블랙팀은 팀이라기보다 시장에 가깝다. 화이트팀이 돈이 되는 보석을, 블루팀이 생존과 연결된 라이프를, 레드팀이 행동 기회인 크레딧을 가진다면 벡터 정재호는 혼자서 식료품과 정보를 다룬다. 모두가 매일 필요로 하는 것, 그리고 모두가 남보다 먼저 알고 싶어 하는 것을 한 사람이 쥔 셈이다.
1인 팀은 보통 불리해 보인다. 함께 게임을 할 사람도 없고, 내부에서 표를 모을 수도 없다. 그런데 협상에서는 반대가 된다. 다른 팀은 거래 하나를 결정하려면 여러 사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벡터는 혼자 가격을 정하고, 혼자 약속하고, 혼자 입장을 바꿀 수 있다. 외로운 대신 빠르다.
아래 내용은 방송 전후 공개된 프로필을 중심으로 정리했으며, 회차 내용에 관한 스포일러는 포함하지 않았다.
